전남도가 위생등급제 지정 업소 중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800개소를 선정해 환경개선비를 지원하며, 안전한 외식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생등급제는 음식점 위생 상태를 평가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 선택의 기준을 제공하고, 음식점 간 위생 수준 경쟁을 촉진해 식중독 사전 차단을 목표로 한 제도다.

이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44개 항목으로 평가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 3가지 등급을 지정하고 공개한다.

현재 전남에서는 총 3만7305개 업소가 위생등급제 대상이며, 이 중 1135개소가 위생등급을 받아 운영 중이다.

상세하게는 ‘매우 우수’ 등급이 959개소, ‘우수’ 등급이 137개소, ‘좋음’ 등급이 39개소로 지정돼 있다.

위생등급제를 받은 업소에게는 지정서 및 표지판 제공과 함께 2년간의 위생점검 면제와 18만원 상당의 위생용품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 영암군 위생등급 지정업소 리스트

또한 배달앱과 SNS 홍보 혜택도 부여돼, ‘내손안’ 앱을 통해 위생등급을 받은 맛집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위생등급제 지정을 원하는 업소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나 시군 위생부서를 통해 우편, 팩스, 방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나소영 전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위생등급제를 통해 높은 위생 등급을 받은 식당은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고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위생등급제 지정업체를 확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