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어린이집 신규 인가를 제한하고, 교사와 아동 비율에 대한 특례도 인정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20일 군청에서 개최된 ‘영암군 보육정책위원회 심의회’에서 이뤄졌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2024년 영암군 보육사업 시행계획, 어린이집 인가 제한 및 특례 인정 여부, 공립어린이집 위탁체 선정 등의 사안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우선 신규 어린이집 인가를 제한하는 결정이 내려졌다.

영암군 어린이집 정원충족률은 2023년 12월 현재 48.9%에 불과하며, 전국 평균 72.2%에 비해 낮다는 이유에서다.

내년 어린이집 수급 계획이 수립될 때까지 추가적인 어린이집 인가는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한, 교사 1인당 아동비율에 대한 특례도 인정하기로 했다.

‘2024년도 농어촌 어린이집 운영 특례’에 따라, 교사 1인당 아동비율이 0세는 3명에서 4명, 1세는 5명에서 7명, 2세는 7명에서 9명, 3세는 15명에서 19명, 4세 이상은 20명에서 24명으로 조정됐다.

이 외에도, 정원이 21~39명인 어린이집에서는 원장이 보육교사를 겸임할 수 있게 허용됐다.

아울러 삼호읍의 공립어린이집 운영 위탁자도 변경된다.

군 관계자는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을 위해 어린이집과 함께 좋은 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