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쌀 적정 생산과 농가 소득 다각화를 위해 올해 37억원 규모의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1875헥타르 규모로 진행되며, 농업경영체법에 따라 등록한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 작물은 식용 옥수수, 메밀, 율무 등 일반작물과 풋거름작물, 3년생 이하 관목인 철쭉 등이다.

특히 3년생 이하 관목은 올해 신규 품목으로 포함됐으며, 전년도 벼를 재배한 필지로 첫해만 지원된다.

지원 단가는 대상 작물을 논에 재배할 경우 헥타르당 200만원이며, 식용 옥수수의 경우 전략 작물 직불 지원 필지에 한해 헥타르당 100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또한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는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을 통해 헥타르당 150~300포의 공공비축미 배정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대상자로 확정되면 8~10월 이행점검을 거쳐 12월에 사업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쌀 적정 생산을 통한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벼 재배 농가의 자율적 참여가 필수”라며 “사업을 바라는 농업인은 지원 기간에 꼭 신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