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8일 도청에서 전남신용보증재단, 농협·우리·국민·하나·신한·카카오뱅크 등 6개 금융회사와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48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남도의 총 출연금은 63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협약은 고금리와 고물가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회사의 공동 출연금을 바탕으로 전남신용보증재단에서 협약보증을 공급하고, 상반기 중 신속하게 자금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자금 융통이 어려운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6개 금융회사의 출연금 48억원과 지난 2월 광주은행의 출연금 15억원을 합해 총 63억원의 재원으로 756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경영난을 겪는 전남 소기업·소상공인이며, 보증한도는 업체당 최고 1억 원까지 확대됐다. 또한 중·저신용자에게는 최대 2천만원의 중복보증도 지원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힘든 시기를 보내는 소상공인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전남도에서도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