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린다.

광주광역시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는 시민분향소가 마련돼 16일까지 운영되며, 추모객들은 분향, 묵념, 노란 리본에 추모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의 방식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광장에서는 광주·전남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예술인행동 장’이 열리고, 세월호 참사 10주기 광주 기억문화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광주 남구와 북구에서도 기억문화제와 기억식이 진행된다.

특히 참사 당일인 16일에는 사고해역에서 선상 추모식이 예정돼 있으며, 세월호 피해 가족들이 목포항에서 참사해역까지 이동해 희생자들을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

문화예술계에서도 추모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광주 은암미술관과 복합예술문화공간에서는 추모전시회가 열리며, 광주독립영화관에서는 세월호 참사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가 개최된다.

목포신항에서는 목포기억식이 개최되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참석도 예정돼 있다.

또한 목포 원도심에서는 미술작가들이 참여하는 기억전시회가 마련돼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종교계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15일 세월호 참사 10주기 미사를 진행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추모제를 개최했다.

천주교 각 교구에서도 16일 전후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미사와 행사를 계획 중이다.

[사진=봉선청소년문화의집 페이스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