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친환경농산물의 판로 확보와 소비 촉진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임산부, 난임부부, 수도권에 거주하는 전남 향우 등을 대상으로 한다.

임산부 꾸러미 지원사업은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임신부 2,796명을 대상으로, 연간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한다. 이 중 자부담은 9만 6천 원이다.

난임부부 꾸러미 지원사업은 소득에 관계없이 임신을 원하는 난임부부 3천 명에게 연간 48만 원 상당의 꾸러미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남도 자체 신규 사업이다. 여기에도 9만 6천 원의 자부담이 포함된다.

수도권 향우 꾸러미 지원사업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전남 향우 1천 명을 대상으로 하며, 연간 50만 원 상당의 꾸러미를 지원한다. 해당 사업에서는 25만 원의 자부담이 요구된다.

대상자 선정 절차를 마친 후, 선정된 대상자는 전남도가 운영 중인 온라인쇼핑몰 남도장터에서 친환경인증을 받은 신선농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을 주문할 수 있다. 꾸러미는 월 4회, 연 16회 이내에 각 가정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건강한 먹거리 제공으로 대상자의 건강 증진 도모는 물론 친환경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전남도 자체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