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도서관(구. 영암공공도서관)이 신북중학교에서 학교 독서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김동식 작가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

강연에서 김동식 작가는 주물공장 노동자에서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회색 인간을 내기까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작가가 10년간 노동자 생활을 하며 인터넷에 올린 초단편 소설이 호응을 얻어 ‘회색 인간’으로 출간하게 된 이야기를 다뤘다.

“작가님의 재치있는 반전과 숨은 이야기 등 창작 과정을 직접 들어 재미있었다”는 한 학생의 반응처럼 참석자들은 작가의 진솔한 삶의 경험과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작가 성공 비결에 대해 “운과 꾸준함, 겸손한 태도”라고 말한 김동식 작가는 ‘무채색 삶이라고 생각했지만’, ‘인생 박물관’ 등의 작품을 남기며 2018년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에도 선정된 바 있다.

도서관 측은 “학생들이 작가와 대화하며 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