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최근 잦은 호우와 강한 강수량 증가 추세를 감안해 장마철을 앞둔 5월을 재해대책 사전 대비의 달로 지정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태풍, 호우, 폭염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명피해 우려 지역 535곳을 집중 관리하고, 지하차도 20곳에 대해선 ‘5인 담당제’를 실시해 사전 점검과 대비에 나선다.

또한 기상청과 협력해 위험기상 발생 시 주민들에게 호우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전남도는 지난 4월 광양 점동마을에서 ‘2024년 산사태 대응훈련’을 실시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자연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행동요령을 정비해 관련 부서와 시군,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군·경 인력 및 장비 동원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송광민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재해 취약지역을 확대 발굴하겠다”며 “재해 취약지역·시설과 공사 현장 등의 재해대책 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등 여름철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소방본부 등 관련 부서 및 시군과 협력해 산사태 매몰사고 신속 대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