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신북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24일 ‘로컬푸드 직거래 금요장터’가 성황리에 열렸다.

영암로컬푸드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한 이번 장터는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축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장터에서는 영암군에서 갓 수확한 다양한 농축산물과 맛좋은 조리식품들이 시중가보다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육류, 유제품, 쌀, 고구마, 제철 채소류 등 다양한 품목이 준비됐으며, 여러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아 최상의 신선도를 자랑했다.


특히 영암군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의 액션그룹 ‘밀로각시’가 참여해 영암 친환경농산물로 정성껏 차린 2,000원 밥상을 선보였다. 100인분 한정으로 제공된 밥, 국, 김치와 돼지항아리구이, 밀쌈장, 채소로 구성된 메뉴는 예정보다 빨리 소진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역에서 생산한 밀로 만든 밀쌈장은 씹는 식감이 독특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영암로컬푸드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품질 좋은 농축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암에서 생산한 밀로 가공식품을 만들어 유통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며 “금요장터에서의 반응을 토대로 기성품처럼 생산하여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장터를 찾았으며, 로컬푸드 직매장 방문객 수도 금요장터 개최 이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로컬푸드 직거래 금요장터는 앞으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며, 7월과 8월의 농번기에는 잠정적으로 쉴 계획이다.

영암로컬푸드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속가능한 로컬푸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가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