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오는 9월 25일 나주축협 가축시장에서 제40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우량한우 개량 촉진과 고급육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상금 규모는 6,900만 원에 달한다.

경진대회는 ‘우량한우 선발대회’와 ‘한우 고급육 품평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량한우 선발대회에는 암송아지, 미경산우, 경산우 등 5개 분야 110마리가, 한우 고급육 품평회에는 거세우 32개월령 이하 44마리가 출품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농가는 고급육은 7월 18일까지, 우량한우는 8월 26일까지 시군 축산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전남광주본부에서 우량한우를,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에서 한우 고급육 품질 평가를 맡는다.

시상은 부문별 입상 농가와 우수 시군에 최대 1천만 원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분야별 최우수 축으로 선발된 우량 한우는 10월 중순 열리는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전남도는 작년부터 시상금을 6,9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해 경진대회의 격을 높이고, 한우 개량을 가속화하며 농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우량한우 출품 농가에 운송비와 참가비도 마리당 20만~30만 원씩 지원한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한우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전남 한우 개량 촉진과 고급육 생산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우 개량을 통해 대한민국 한우산업을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전국 한우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우수상을 받고 광역지자체 종합우승을 차지해 전남산 한우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영암군은 지난해 9월 열린 제39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포함한 3개 부문을 석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12월 열린 제26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는 영암 서승민 농가 출품 한우가 대통령상을 받고 역대 최고 경매가인 9,058만 원에 낙찰되며 전국 최고 한우의 명성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