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왕진버스’ 공모사업에 도내 13개 시군이 선정돼 농촌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농촌지역에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8억 원이다.

영암군을 포함한 13개 시군에서는 오는 7월부터 고령농, 외국인계절근로자, 취약계층 등 농촌지역 거주민을 대상으로 총 40회에 걸쳐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암군의 경우 400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진 항목으로는 농작업 질환을 포함해 양·한방, 구강검진, 검안·돋보기 등이 있으며, 뷰티·미용 등 재능기부도 함께 이뤄질 계획이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업인은 고강도 농작업으로 각종 질환에 노출돼 있으나 농촌지역은 의료시설이 부족해 제때 진료를 받기 어렵다”며 “농촌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자체와 농협이 힘을 모아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