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상점가를 대상으로 2024년 브랜드·디자인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디자인 전문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0년 이상 된 제조업체 소상공인 및 상점가의 상호, 제품, 포장 등 디자인과 시제품 제작을 일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6월 17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해 신규 8개소, 리뉴얼 10개소 등 총 18개소를 6월 말 선정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과 신청 요건 등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과 전남테크노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 공예업체 대표는 “지원사업을 통해 브랜드와 포장디자인을 개선하니 소비자 반응이 좋아져 판매량이 꾸준히 늘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장인정신을 갖고 수고하는 소상공인이 많다”며 “이 사업을 통해 그들의 땀과 정성, 지역과 제품 이야기가 브랜드·디자인과 결합해 소비자에게 전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전통시장, 상가, 도 지정명인, 소상공인 등 총 112개소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