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25년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 육성사업에 참여할 농업경영체를 오는 14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루쌀 재배면적 확대를 통해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쌀 수급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 자격은 가루쌀 재배를 30ha 이상 확보할 계획이 있고, 1년 이상 운영 실적이 있는 농업경영체다.

선정된 단지에는 단지 공동운영과 재배 확대에 필요한 교육·상담 비용 3천만 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가루쌀 재배면적을 60ha 이상 확대할 계획이 있는 단지는 공동육묘장, 트랙터, 콤바인 등 생산 확대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구입에 최대 5억 원까지 보조금이 투입된다.

또한, ▲종자(바로미2) 유상공급 ▲단지별 맞춤형 생산기술 제공 ▲전략작물 직불금 지급(가루쌀 단작 시 ha당 200만 원, 밀·조사료와 이모작 시 ha당 350만 원) ▲ 생산량 전량 정부 매입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가루쌀이 밀가루를 대체할 경우 식량자급률 제고와 쌀 수급 안정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정부에서 가루쌀 생산량 전량을 매입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식품소재로 개발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노력도 하고 있는 만큼 생산단지 조성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가루쌀은 밥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아서 빵이나 이유식 등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밀가루를 대체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