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25일 영암군민회관에서 ‘제74주년 6·25전쟁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호국영웅들에 대한 예우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는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며, “우리는 그분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6·25참전유공자회 영암군지회 임판석 회장의 경과보고, 모범참전용사 포상, 군민에게 드리는 호소문 낭독, 6·25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6·25전쟁의 비극과 북한 정권의 변하지 않는 태도를 주제로 한 안보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임판석 6·25참전유공자회 영암군지회장은 “현재 6·25 참전유공자들의 평균연령이 93세에 이르렀다”면서, “우리의 마지막 사명은 후손들에게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물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