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2024년 자유무역협정(FTA) 피해 보전직불금’ 신청 접수를 실시한다. 접수 기간은 8월 9일까지다.

FTA 피해 보전직불금은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해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해 가격이 하락한 품목에 대해 피해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제도다.

신청 자격은 한-캐나다 FTA 협정 발효일인 2015년 1월 1일 이전부터 한우·육우·송아지 생산에 종사한 농업인 중 2023년도 판매로 가격 하락 피해를 입은 농가다. 구체적으로는 한우와 육우의 경우 2023년 도축이 확인된 개체, 한우송아지는 2023년 양도·양수 신고된 10개월 미만의 개체에 대해 보전 대상이 된다.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생산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 FTA 협정 이전 품목생산 증명, 2023년 생산·판매실적 등 관련 증빙서류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직불금 지급액 추정치는 마리당 한우 5만 3,119원, 육우 1만 7,242원, 한우송아지 10만 4,450원이다. 지원 한도는 농가당 3,500만 원, 농업법인당 5,000만 원까지다.

군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 빠짐없이 피해 보전직불금을 신청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에 도움을 주는 정책을 더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