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전략작물 직불금 하계 신청 기간을 7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쌀 적정 생산 정책에 더 많은 농업인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연장 신청 기간의 주요 특징은 일반벼를 재배하는 농가도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벼 재배 농가가 하계조사료 지원 조건을 충족하고 전략작물직불금 '예비총체벼'로 신청하면, 정부의 쌀 수급 상황에 따라 하계조사료 수확 시 헥타르당 43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략작물직불금은 논에 벼 대신 콩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작물의 재배를 확대해 쌀 수급안정과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급 대상은 0.1헥타르 이상의 논에서 두류, 조사료, 옥수수 등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및 농업법인이다.

직불금 지급단가는 작물에 따라 다양하다. 식용 옥수수는 헥타르당 100만 원, 두류와 가루쌀은 200만 원, 조사료는 430만 원이다. 특히 동계작물과 하계작물을 이모작할 경우 추가로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식용옥수수가 신규 품목으로 추가됐고, 기존 논콩은 녹두, 팥 등을 포함한 두류로 확대됐다. 또한 두류와 가루쌀의 지급단가가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됐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전략작물 직불금 지원은 쌀 수급안정과 식량자급률 향상, 농가소득 보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신청은 직불금 신청 농지 면적이 가장 큰 시군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직불금은 이행검증 후 12월경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