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전남 청년 문화복지카드’ 가맹점 식별 편의성 향상을 위해 스티커를 제작·배부한다고 밝혔다. 이는 가맹점 여부를 확인하는 청년들의 문의가 많은 점을 고려한 조치다.

‘전남 청년 문화복지카드’는 19~28세 청년을 대상으로 연간 25만 원의 문화복지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도입 당시 7만 9천 명이었던 혜택 대상자는 2023년 10만 6천 명으로 증가했으며, 가맹점 수도 3만여 업체로 늘어났다.

이 카드는 공연 관람, 학원 수강, 도서·악기·체육용품 구입, 관광 등 38종의 분야에서 사용 가능하다. 전라남도는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청년에게 이러한 포괄적 문화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가맹점 스티커는 7월 31일까지 각 시군에 배부될 예정이며, 스티커 수령을 원하는 가맹점주는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문화복지카드는 청년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전남이 광역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시행한 사업으로, 청년의 만족도가 대단히 높다”며 “앞으로도 청년 문화복지를 높일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그 효과를 체감하도록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8월 초 ‘전남 청년 문화복지카드’ 신청자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시 거주자는 광주은행 누리집, 군 거주자는 농협카드 누리집, 또는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각 시군 공고문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