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22일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에 참여할 3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영암의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 과정에서 영암군은 18일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발표평가회를 개최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9개 팀이 공모 제안 사업을 발표했으며, 전문가 3명과 청중평가단 17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최종 3팀과 예비 2팀을 선정했다. 영암군은 평가의 객관성을 위해 사전 공개모집을 통해 청중평가단을 구성했다.

최종 선정된 3개 팀의 사업 계획은 다음과 같다. 이선영 팀은 낡은 모텔을 리뉴얼해 영암의 랜드마크가 될 숙소를 개장할 예정이다. 정인서 팀은 영암군 보리로 한국식 위스키를 개발하고 이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배유진 팀은 영암을 상징하는 관광기념 굿즈숍을 오픈하는 내용으로 평가단의 지지를 받았다.

청중평가단은 9개 팀의 발표를 통해 다양한 영암의 자원과 문화 아이템을 접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향후 청중평가단에 영암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참여를 제안하기도 했다.

선정된 3개 팀은 다음 달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하는 ‘부트 캠프’에 참가해 전문가들의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1기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이 지역 고유의 자원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지역민과 상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가치 창업’의 활로가 되도록 잘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