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수)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한국어 집중 캠프’를 운영 중이다. 이번 캠프는 8월 5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캠프 참가 대상은 중도입국학생, 외국인학생 등 한국어 능력 향상이 필요한 다문화가정 초·중학생이며, 학교의 추천을 받은 15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겨울방학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되는 것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여름방학에도 개설됐다. 특히 다문화 학생 비중이 높은 영암 특성을 반영해 2주간의 장기 캠프로 기획됐다.

캠프의 주요 내용은 한국어 교육이지만, 학생들의 흥미와 생활 적응능력 향상을 위해 태권도, 드론, 인공지능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캠프 운영을 맡은 세한대 교수는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을 진단평가를 통해 나누고, 기초반부터 고급반까지 운영해 학생 맞춤형 한국어 능력 신장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영암교육장은 “실제적인 한국어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도입국학생 및 외국인 학생의 한국어 및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교육지원청은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2학기부터 ‘한국어 집중 교실’ 운영을 준비 중이며, 학교에 한국어 강사를 지원하기 위해 강사 채용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