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지방소멸 극복의 원년’인 올해 출생률 반등과 새로운 인구 유입을 위한 ‘인구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출산부터 보육, 교육, 일자리 등 전 생애주기에 걸친 인구 활력 시책을 담고 있으며, 2030년까지 1조 3,187억 원 규모의 20대 핵심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 3월부터 ‘인구대전환 전담팀(TF)’을 운영해 5대 분야 100개 과제를 발굴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전남도·시군 출생기본수당’ 도입, 청년 일자리 확대, 농촌 세컨드홈 활성화, 주거 지원 강화, 외국인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됐다.

특히 2025년부터 시행을 목표로 하는 ‘전남도·시군 출생기본수당’은 2024년 1월 이후 전남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18세까지 월 2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임신·출산·육아 통합 플랫폼 구축, 유아놀이터 조성, 초등자녀돌봄 탄력근무장려금 등 양육·돌봄 지원책도 마련했다.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전남청년희망펀드’와 ‘전남미래혁신산업펀드’를 조성해 지역 기반의 일자리 창출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농촌 활성화를 위해 ‘전남 맛보기’, ‘전남에서 살아보기’ 등 단계별 정착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 등을 통해 도시민의 농촌 정착을 지원한다.

주거 지원책으로는 ‘전남형 만원주택’ 공급, ‘청년 농촌보금자리’ 등 일자리 연계형 공공주택 확대, ‘지역활력타운’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외국인 지원을 위해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외국인주민 거점 진료센터’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인구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속발전 가능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