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25일 친환경 멀칭 필름 유통기업 나눔이앤티의 최정윤 대표가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나눔이앤티가 지난달 서영암농협의 좁쌀 재배단지에 신기술 멀칭필름을 공급한 후 이뤄졌다. 이 필름은 작물 수확 시기에 토양에 자연 분해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수확 후 필름 제거 작업이 필요 없어 농가의 노동력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최정윤 대표는 “농촌에서 사업을 하며 얻은 혜택을 지역에 환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농촌에 도움을 주는 기술개발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나눔이앤티가 개발한 멀칭필름은 99% 옥수수와 1% 첨가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자재로 알려졌다. 멀칭필름은 농작물 재배 시 토양의 수분 유지와 잡초 억제를 위해 땅을 덮는 데 사용되는 농업용 필름이다.

한편, 영암군은 고향사랑기부 활성화를 위해 ‘고·소·영 10%’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지인 추천을 통해 영암군에 고향사랑기부를 하면, 추천인에게 기부금의 10%를 영암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