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오는 30일 영암군청소년수련관에서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실현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영암군이 추진 중인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영국 프레스턴시의 매튜 브라운 의장이 ‘스스로를 구한 프레스턴 10년의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협력하는 민주주의’의 닐 맥킨로이 글로벌 리더가 ‘CWB(공동체자산구축) 세계 확산 현황과 함의’에 대해 발제한다.

2부에서는 우승희 영암군수가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이은경 희망제작소 소장의 사회로 매튜 브라운 의장, 닐 맥킨로이 리더와 토크쇼를 진행한다.

공동체자산구축(CWB)은 지역사회에서 생산된 부가 다시 지역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지역경제 모델이다. 영암군은 이를 통해 지역화폐, 로컬푸드, 공공조달 등을 활용해 지역 내 경제 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럼 이후에는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실천 결의대회’가 열리며, 참석자들이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한 우승희 영암군수는 매튜 브라운 프레스턴시의장에게 명예 영암군민증을 수여하고 민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 선진도시의 사례를 공유하고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탐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