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이 청년 마을호텔로?…영암군 ‘청년 인생 내 컷’ 개소 6월초 외부 청년 입주 본격 운영 지역 자원 활용해 청년 정착 유도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4년 05월 21일(화) 14:58

영암군이 전남도 주관 전남형 청년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된 ‘청년 인생 내 컷’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다.

17일 영암읍 청년마을 거점공간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청년과 마을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청년 인생 내 컷’은 농촌 빈집을 리모델링한 마을호텔 운영, 관광상품 개발 등 청년들이 지역자원을 활용해 동료 청년의 지역 유입과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운영 단계에 들어간다.

마을호텔은 외부 청년들이 워케이션 개념으로 머물며 지역을 체험하는 게스트하우스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남녀 구분 등에 따라 최대 6명까지 수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청년마을 대표는 “영암 관광자원을 활용해서 영암의 매력을 알리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암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마을호텔에 외부 청년들이 입주해 있지는 않은 상태이며, 5월 중 내부 정비를 마친 뒤 6월 초부터 외부 청년들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마을호텔 형태로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남형 청년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지방소멸 대응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인생 내 컷’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더 많은 청년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