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회 주민 간담회, ‘콜버스·트랜스포터’ 운행 개선 목소리 높아 10·13일 개최, 삼호 주민 민원사항 청취 콜버스 증차·시스템 개선 관련 해법 모색 트랜스포터 소음·진동 피해 주민 불만 폭발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4년 06월 17일(월) 15:41

[사진=광주MBC 유튜브 갈무리, 나무위키]

영암군의회가 지난 6월 10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삼호읍 주민들의 민원사항 해결을 위한 찾아가는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수요맞춤형 대중교통 ‘영암콜버스’와 대형선박 블록 운반차량 ‘트랜스포터’의 운행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강찬원 의장 주재로 열린 첫 번째 간담회에서는 영암콜버스 운행과 관련해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 등 30여 명의 의견을 청취했다.

주요 민원으로는 콜버스 대기시간 증가로 인한 학생들의 이용 불편, 운전기사의 시스템 이해 부족, 노년층의 어플 사용 미숙 등이 제기됐다.

이에 강 의장은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에 맞춘 콜버스 고정배차 요청 및 시스템 개선 방안 마련을 행정에 요청하는 한편, “6월 중 콜버스가 3대에서 4대로 증차될 예정이며, 새로운 정책인 만큼 안정적인 제도 정착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두 번째 간담회에서는 트랜스포터의 야간 운행에 따른 소음과 진동 피해 민원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현재 일평균 15대의 트랜스포터가 평균 시속 20~30km로 약 8km 구간을 야간(20:00~05:30) 시간대에 운행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마을 주민들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문제 해결을 요청했으나, 몇 달째 난항을 겪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강 의장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트랜스포터의 주간운행 가능 여부를 영암경찰서와 군 집행부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블록 제작업체, 경찰서, 현대삼호중공업 등이 참여하는 소위원회 개설을 제안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는 군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군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해결책과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영암군의회는 군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행복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