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청무화과 재배 확대 및 기술 개발에 박차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4년 06월 24일(월) 15:48

영암군이 MZ 세대에게 인기 있는 청무화과의 재배 면적 확대와 상품성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개년 연구과제를 수립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영암군의 무화과 재배 구조는 홍무화과 95%, 청무화과 3%, 재래종 2%로 특정 품종에 쏠림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다양한 소비자층 확보와 기후위기에 따른 해충 피해 대응 등을 위해 품종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청무화과는 병충해나 겨울철 동해에 상대적으로 강하고 당도도 높아 젊은 층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삽목묘를 농가에 보급하며 청무화과 짐니카 품종의 재배기술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청무화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삽목묘 실증 농가를 대상으로 전정가지 자율교환을 장려하고 있다.

아울러 센터에서 개발한 표준 삽목법도 영농기술 활용자료로 제작하여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청무화과의 단점인 얇은 껍질로 인한 유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피 경도 및 저장성 향상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청무화과 재배기술을 꾸준히 연구해 무화과 품종을 다양화하고, 젊은 층의 수요도 충족시켜 재배 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