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전기] 영암군의회 제4차 본회의, 군정 주요업무 추진상황 ‘농업경제건설국’ (1) 조선업 다각화 및 관련 농공단지 조성 필요성 강조 농촌 인력난 해소와 여성 농업인 지원 확대 요구 로컬푸드 복합센터 조성 계획 구체화 및 실효성 촉구 영암천 정비 사업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 세부 점검 군민 광장·버스 차고지 조성 사업 지연에 따른 비판 농기계 대형화 대비 기계화 경작로 체계적 정비 당부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4년 06월 27일(목) 18:07

영암군의회는 24일 제307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농업경제건설국 소관 주요 부서의 2024년도 업무 추진 현황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자리경제과, 친환경농업과, 농축산유통과, 군민안전과, 건설교통과의 업무보고가 이루어졌으며, 의원들은 각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집행의 효율성에 대해 질의를 이어갔다.

일자리경제과 보고에서 고천수 의원은 조선업 특화 농공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고 의원은 대형 조선업 중심에서 벗어나 레저선박 등 소형 선박 제조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동식 일자리경제과장은 “조선업종의 특화 농공단지는 필요하지만, 용지 확보의 어려움과 다양한 성장 동력 산업의 필요성을 고려해 동시에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친환경농업과 보고에서는 농촌 인력 수급 대책과 여성 농업인 지원 확대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정운갑 의원은 농업인 기숙사 건축사업의 지연을 지적하며, 인력 부족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또한 여성 농업인 행복바우처 카드 지원 범위 확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준두 친환경농업과장은 “22개 시군 중 3개 시군만 연령을 확대했고, 대부분은 현재 도비 지침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 농업인 특별 건강검진 지원 등 다른 복지 서비스를 통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축산유통과 보고에서 로컬푸드 복합센터 조성과 관련해 정운갑 의원은 세밀한 계획 수립과 생산 기반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삼호 지역의 경우 목포와의 경쟁을 고려해 농가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김선미 농축산유통과장은 “현재 출하 농가 수요 조사 결과, 참여 농가가 많지 않아 농업인 단체들과 협의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 등 품목별 조직화를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군민안전과 보고에서는 영암천 정비 사업과 소하천 유지관리 사업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정운갑 의원이 영암천 정비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과 진행 상황에 대해 질의하자, 임성수 군민안전과장은 “1단계부터 3단계까지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전 구간에 대해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답변했다.

건설교통과 보고에서 박영배 의원은 군민의 광장 조성 사업과 버스 공용 차고지 조성 사업의 진행 상황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사업 추진의 지연과 행정의 소극적 태도를 지적하며, 보다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흥섭 건설교통과장은 지속적인 검토와 추진 의지를 밝혔지만, 박 의원은 실질적인 성과와 적극성을 재차 강조했다.

강찬원 의장은 기계화 경작로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주문했다. 강 의장은 “농기계의 대형화에 맞춰 진입로를 개선해야 하며, 구역별로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흥섭 과장은 현재 6m 정도로 정비하고 있다고 답변했지만, 강 의장은 보다 체계적인 접근을 재차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전반적으로 각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상황과 실효성 있는 정책 집행을 주문했다. 특히 농업 분야와 지역 개발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집행부에 더욱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한편, 산림휴양과의 업무보고는 담당 과장의 공석으로 인해 서면으로 대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