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전기] 영암군의회 제5차 본회의, 군정 주요업무 추진상황 ‘농업경제건설국’ (2) 은퇴자 마을·교동지구 개발 계획 ‘현실성’ 논란 산후조리원 건립 위치 선정 놓고 의견 엇갈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확대·해충 문제 해결 요구 영농 태양광 내년 시작, 농기계 임대 개선 약속 대불산단 신호등 개선 논의 “안전·편의성 고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4년 06월 27일(목) 21:51

영암군의회는 25일 제307회 제1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농업경제건설국 소관 부서의 2024년도 주요업무 추진 현황을 청취했다.

의원들은 제4차 본회의에 이어 농업경제건설국 소관 도시디자인과,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수도사업소, 대불기업지원단의 업무에 대해 질의를 이어 나갔다.

도시개발 분야에서 박영배 의원은 은퇴자 마을 조성 사업과 교동지구 도시개발 사업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기존 바둑 테마 부지 활용을 제안했으나, 최영복 도시디자인과장은 해당 부지가 이미 다른 목적의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어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박 의원은 교동지구 개발 계획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다.

산후조리원 건립 위치 선정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었다. 박영배 의원이 위치 재고를 요청하자 최문형 보건소장은 응급실 접근성과 수려한 경관 등을 고려해 교동지구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건 분야에서 고화자 의원은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참여자 수 확대를 요청했다. 현재 82명인 참여자 수가 적다고 지적하며, 홍보 강화를 통한 참여 확대를 주문했다. 최문형 소장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참여자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선희 의원은 시가지 해충, 특히 깔따구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최문형 소장은 깔따구와 러브버그를 구별하면서 이를 환경적 요인으로 설명하며, 서식지 제거 등 적극적인 대응을 약속했다.

농업 분야에서 고천수 의원은 영농 태양광 재배 모델 사업의 진행 상황을 질의했다. 이정 농촌지원과장은 시공업체 선정을 완료했고 내년부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고 의원은 또한 대불산단 내 농기계 제작 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을 제안했으나, 이 과장은 관리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화자 의원은 금정 신북 임대사업소 추진 상황과 농기계 임대 사업 운영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승용이앙기 펑크 수리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강필원 팀장은 스페어 타이어 확보 등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강찬원 의장은 대불산단 내 신호등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현재의 회전식 신호등 문제점을 지적하며, 기업들이 요구하는 세워진 형태의 신호등 설치 가능성을 문의했다. 김명선 대불기업지원단장은 일반인들의 시인성 문제를 언급하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의원들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들에 대해 꼼꼼히 점검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시 개발, 보건,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요구했으며, 집행부는 이에 대한 개선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