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금산조 4개 유파, 영암서 한자리에 김창조 계보 잇는 연주자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
| 2026년 10월 13일(화) 10:59 |
![]() |
영암군이 오는 28일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서로 다른 4개 유파의 가야금산조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공연을 연다.
이날 오후 7시에 시작하는 ‘적중(適中): 명인 산조의 밤’에서는 김죽파류·강태홍류·최옥삼류·김병호류의 산조가 연주된다. 이번 무대는 영암군 정기공연 ‘마지막 수요일은 가야금 中’의 10월 프로그램이다.
무대에 오르는 네 유파는 모두 영암 출신 가야금산조 명인 김창조의 음악적 계보에 뿌리를 두고 있다. 김창조의 가락은 제자들과 손녀 김죽파 등을 거치며 각기 다른 선율과 연주법으로 발전했다. 가야금산조는 느린 장단에서 빠른 장단으로 이어지는 독주 음악으로, 유파마다 가락과 줄을 눌러 흔드는 농현의 표현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가야금 연주에는 성심온·임재심·성애순·선영숙이 참여한다. 성심온은 김죽파류 산조 악보집을 출간했으며, 임재심은 강태홍류 산조를 연구하고 연주해 왔다. 성애순은 최옥삼류 산조 이수자이며, 선영숙은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무형유산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은 연주자다.
이와 함께 가야금병창 무형유산 예능보유자 황승옥이 ‘적벽가 중 화룡도’를 선보인다. 가야금병창은 가야금을 연주하며 판소리나 단가 등을 노래하는 전통음악이다. 장구 반주는 김동현과 박시양이 맡는다.
이번 공연은 ‘2026 전남문화예술지원사업 공연장 협력 예술단체 집중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관람료는 무료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