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햇빛소득마을’ 10곳으로 확대

2차 공모 8개 마을·7개 사업 선정
태간·내동 공동 협동조합 구성
계통 문제로 착공 시점 미정
3차 공모 이달 30일까지 접수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년 10월 14일(수) 14:50

영암지역 8개 마을이 정부의 ‘햇빛소득마을’ 2차 공모에서 조건부 선정되면서 올해 선정된 마을이 모두 10곳으로 늘었다.

영암군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마을은 영암읍 청룡동·쌍정마을, 금정면 금오마을, 시종면 태간·내동마을, 학산면 부곡·유천마을, 미암면 기동마을 등 8곳이다.

지난 8월 1차 공모에서 군서면 죽정마을과 서호면 영풍마을 등 2곳이 조건부 선정된 데 이어 이번 2차 공모까지 올해 총 10개 마을이 9개 사업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전국 2차 공모에서는 608개 마을이 신청해 436개 마을이 선정됐다.

이번 2차 공모에서는 시종면 태간마을과 내동마을이 하나의 협동조합을 구성해 공동으로 사업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실제 참여 마을은 8곳이지만, 선정된 사업은 7건이다. 두 마을은 저수지를 공동 사업부지로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마을소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햇빛소득마을은 주민들이 협동조합 등을 통해 마을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전력 판매로 얻은 수익을 주민소득과 마을복지, 공동체 활성화 등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발전시설 설치비의 최대 85%를 융자로 지원하는 등 주민들의 사업 참여를 돕고 있다.

다만 이번에 선정된 7개 사업 모두 조건부 선정으로, 실제 발전시설 조성까지는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특히 지역 전력계통 연결 문제가 사업 추진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영암군 지역순환경제과 관계자는 지난 14일 본지와 통화에서 호남권의 전력계통 연결 문제로 조건부 선정된 경우가 많으며, 지자체나 마을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착공·가동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전과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접촉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된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영암군은 이번에 선정된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추진 절차를 안내하고, 주민들의 사업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공유지 등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부지를 발굴해 추가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오는 30일까지 햇빛소득마을 3차 공모를 진행한다. 기존 공모에 참여하지 못했거나 다음 공모에 다시 신청하도록 권고받은 마을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12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영암군도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에 맞춤형 상담과 신청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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