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올해 본선은 영암서

18일 개막·19~21일 대국
신진서·박정환 등 16명 출전
3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년 10월 14일(수) 16:48

제12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 최강전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영암군민회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신안에서 치러졌던 본선 전 경기가 올해는 영암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8명, 중국 3명, 일본 3명, 중화타이베이 2명 등 국내외 프로기사 16명이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신진서·박정환·신민준·변상일·강동윤·김명훈·이지현 9단과 이재성 6단이 우승 경쟁에 나선다.

특히 신진서 9단은 지난해 대회에 불참한 뒤 2년 만에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에 출전한다. 신진서는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영암 연고팀인 ‘마한의 심장 영암’의 주장으로 활동했다.

한국 선수들은 2023년 신민준 9단의 우승 이후 3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2024년에는 중화타이베이의 라이쥔푸 9단, 지난해에는 중국의 왕싱하오 9단이 우승했다. 올해도 출전하는 왕싱하오는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개막식은 18일 영암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열린다. 본선은 19일부터 사흘간 16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우승자에게는 1억 원, 준우승자에게는 4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영암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후원한다.

2014년 시작된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2017년까지 국가대항 단체전으로 열리다가 2018년부터 개인전으로 전환됐다. 영암은 한국 바둑의 대표적 인물인 조훈현 9단의 고향으로, 군은 조훈현배 바둑대회를 개최하고 국제바둑연수원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조훈현 국수의 고향인 영암에서 세계 정상급 기사들이 실력을 겨루게 돼 뜻깊다”며 “이번 대회가 세계 바둑인들의 교류의 장이 되고, 더 많은 사람이 영암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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