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과수원에 자율주행 무인방제기 첫선

배·감 농가 2곳에 시범 보급
일손 절감 효과·통신 장애 확인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년 10월 21일(수) 21:03

영암군이 배·감 재배농가 2곳에 자율주행 무인방제기를 시범 보급했다. 군은 시범운행에서 방제 노동력 절감 효과가 확인됐지만, 일부 산간지역 과수원에서는 통신 장애로 장비 작동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에 대응하고 과수 재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영암군은 전남광주 지역에서 자율주행 무인방제기를 과수 재배 현장에 시범 보급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보급된 장비는 과수원에서 농약을 살포하는 고성능 방제기(SS기)로, 정밀 위성항법장치(GPS)와 자율주행 감지장치를 갖췄다. 과수원에 미리 설정된 경로를 따라 운전자 없이 이동하며 농약을 살포하는 방식이다.

작업자가 직접 방제기를 운전하지 않아도 돼 농약에 노출될 위험을 줄이고, 고령 농업인의 방제 작업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암군은 시범운행에서 농약이 고르게 살포되고 방제 작업에 필요한 노동력이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통신망이 원활하지 않은 일부 산간지역 과수원에서는 통신 장애로 장비 작동이 지연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미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은 전남광주 지역 과수 재배 현장에 자율주행 무인방제 기술을 처음 시범 도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통신 장애 등 개선사항을 보완해 농업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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