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역사회에 큰 공감을 얻었던 ‘영암 이야기 할머니들’이 올해에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암군도서관은 3월 12일부터 5월 29일까지 ‘영암 이야기 할머니 책 읽어주세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암 이야기 할머니’는 어르신들이 영·유아 교육기관을 돌며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업으로, 세대간 정서적 공감과 소통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야기 할머니 11명은 프로그램 운영 기간 매주 화요일 2인1조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병설유치원 18개소를 4회씩 총 72회 방문해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영암 옛이야기도 들려준다.

활동을 위해 어르신들은 2월 한 달 동안 동화구연가인 권미영 강사가 지도하는 8회 보수교육도 받았다.

아울러 3월 말 영암왕인문화축제 기간에는 동화구연 시연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지역민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영암도서관 관계자는 “지역 어르신들이 영유아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도록 충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