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과수화상병 유입 차단을 위해 개화기 전후 적기 약제 살포를 당부하고 나섰다.

과수화상병은 식물방역법상 금지병해충으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군은 배와 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개화 전 1회, 개화기 2회 등 총 3차례에 걸쳐 약제 살포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군에 따르면, 1차 살포 시기는 꽃눈 발아 직후부터 개화 전인 20일경이며, 이후 개화기 50% 사이와 1차 방제 5~7일 후에 2·3차 살포가 이뤄져야 한다.

특히, 구리 성분이 포함된 화상병 전용 약제는 다른 농약과 혼용해선 안 된다.

또한, 약제 살포 후 1년간 관련 서류를 보관해야 화상병 발생 시 보상금 삭감을 피할 수 있다.

아울러 수시 예찰과 작업도구 소독 등 농가 차원의 철저한 방역도 강조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신규 발생 시·군이 늘어나고 있다. 영암군 화상병 유입 차단을 위해 배·사과 재배 농가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암군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지역 내 배·사과 재배농가 260곳에 과수화상병 방제용 약제 3종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