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12일 순천시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배우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직원과 읍·면 담당 공직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견학은 지난 1월 이론 교육에 이은 실습 과정이다. 주민과 중간지원조직, 지자체의 역할을 이해하는 게 목적이다.

순천시는 2019년 8개 읍·면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 24개 읍·면·동에서 주민자치회를 운영 중이다. 군 관계자들은 이곳에서 주민자치회 구축 절차와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주암면주민자치회에서 주민총회 영상도 시청하고 현장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군은 이번 견학을 계기로 '영암형 주민자치회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다음 달에는 11개 읍·면 순회 설명회와 정책토론회를 연다. 주민자치회 설립을 공론화하고 시범사업 대상도 선정한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마련해 영암 실정에 맞는 주민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