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지난 4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한옥 문화 비엔날레 개최를 위한 도시 브랜딩 전략 연구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영암군에서 한옥 건축 박람회 재개최 추진 및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우승희 영암군수를 비롯해 서울한옥박람회 김덕룡 조직위원장,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장헌덕 교수, 서울공예박물관 김수정 관장 등이 참석했다.

영암군은 한옥 고유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전통 주거문화를 활용한 도시 브랜딩 등을 통해 비엔날레 형태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군은 2010년부터 시작된 한옥 건축 박람회에서 그간 단순 건축박람회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문화적 접근과 도시 브랜딩 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옥 건축 박람회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산업화를 꾀하고 전통 주거문화를 도시 브랜드화해 소득 창출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도시 브랜딩 사업 계획으로 ▲목재문화를 일자리 창출과 소득과 연계하기 위한 대책 마련 ▲기와, 도기를 포함한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 수립 ▲영암도기의 강점을 살린 도자 산업 육성 ▲장작가마 제작을 통한 수제 기와 및 도자 연구개발 등 한옥 관련 문화자원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한옥 공간 활성화 사업과 한옥 공공건축 디자인 진흥계획을 반영해, 구림마을을 기반으로 체험 및 문화 프로그램 운영, 한옥 활성화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구림공고 한옥건축과의 박람회 참여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과거와는 다른 영암군의 한옥 건축 박람회 추진을 위한 영암군 특성 분석과 함께 컨셉 개발과 도시 브랜딩도 함께 계획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문화예술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 교류행사로 확장해,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