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2024년도부터 귀농귀촌인의 농촌 정착과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귀농정착금 신청 조건을 완화해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귀농정착금은 영암군으로 2명 이상 전입한 세대에게 월 30만원씩 3년간 지원하는 제도로, 귀농귀촌인의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함이 목적이다.

기존에는 65세 이하의 세대주 및 세대원이 모두 농업인경영체에 등록한 귀농어업인만이 귀농정착금의 지원 대상이었다.

그러나 이번 조례 개정으로 65세 이하 세대주가 농어업인인 경우 세대원 직업과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개정 조례는 세대주가 1년에 최대 4개월까지 농어업 이외의 한시적 일자리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추가해, 귀농귀촌인의 생활 안정과 다양한 소득원 확보를 지원한다.

귀농정착금 신청은 신청일 기준 전입 2년 이내에 세대주가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초보 귀농·귀촌인이 영암에서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