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이달 20일부터 월출산 기찬랜드 부지 전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

이번 조치는 가족 단위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여름철 물놀이 명소에서 간접흡연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영암군은 ‘금연환경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라 이렇게 결정했다.

그동안 기찬랜드 내 건물과 부지만 금연구역이었지만, 물놀이장과 거리는 제외돼 이용객의 불편이 컸다.

영암군보건소는 6개월간 홍보기간을 갖고, 11월 20일부터 단속과 과태료 2만원 부과에 들어간다. 홍보기간에는 금연구역 안내판 설치, 금연구역 지정 캠페인 등을 펼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 제공과 간접흡연 피해 방지가 목적”이라며 “군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