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외국인주민과 함께하는 ‘위드(WITH) 베트남 무비데이’ 행사를 열어 이주민과의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19일 삼호한마음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출신 외국인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 앞서 한국 전통문화공연과 베트남 전통무용이 펼쳐져 환영을 받았다. 이어 베트남 박스오피스 1위작 ‘더 하우스 오브 노맨’이 상영돼 관객들의 웃음바다를 이끌어냈다.

한 베트남 출신 주민은 “한국 전통공연과 베트남 영화를 큰 스크린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주민이 영암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선주민과 이주민 간 화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은 오는 6월 16일에도 ‘위드 네팔 무비데이’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