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신규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기존 사업의 집행률 제고에 나서고 있다.

군은 5월 30일 군청에서 인구감소대응위원회 실무회의를 열고, 내년도 투자계획안과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영암군은 2021년 10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 3년간 192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청년창업지원센터 건립 등 14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기존 사업과 연계한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용역기관의 내년도 투자계획 수립 중간보고가 이뤄졌다.

제시된 계획안은 ▲안정적 산업기반 조성 및 일자리 창출 ▲생활인구 증대 여건 개선 ▲수요맞춤형 정주요건 확충 등 영암군의 여건을 고려한 3대 전략으로 구성됐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투자계획을 구체화해 기금 확보에 나선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기존 투자사업의 집행 부진 사유를 짚고 개선책을 모색했다.

정부의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는 사업 추진 실적이 중요한 평가 지표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투자계획을 보완해 기금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며, “기존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의 집행률도 높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