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20일 샤인머스켓을 예년보다 25일 앞당겨 첫 수확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날 금정면의 한 포도 재배농가를 방문해 조기 출하된 샤인머스켓을 홍보했다.

이번 조기 수확은 영암군의 지원으로 도입된 다겹 보온커튼 등 난방시설 덕분이다. 방문 농가는 직거래 방식으로 샤인머스켓을 판매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도매시장·공판장 출하보다 높은 수익과 소비자에게 더 저렴한 가격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영암군에서는 60여 농가가 25ha 규모로 샤인머스켓을 재배 중이다. 우 군수는 “원예 분야 품목별협의회를 설립해 균일한 맛과 품질, 안정적 생산 물량 유지를 지원하겠다”며 농정대전환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정착 의지를 밝혔다.

샤인머스켓은 항암, 혈압조절, 소화 개선, 심장병 예방 등 다양한 건강 효과로 알려져 있다. 구입 후 2~3일 상온 보관 시 당도가 높아지며, 흐르는 물에 부드럽게 씻어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