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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이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오는 29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박람회가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미래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22개국의 교육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하고, 전남 교사 400여 명이 개발한 2030년 미래수업 모델이 공개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그러나 개막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행사 준비에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우선 행사장과 상당수 전시시설의 공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주최 측은 개막에 맞춰 공사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부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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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기간 중 안전 및 운영 측면에서도 난맥상이 우려된다. 박람회 기간 하루 평균 3~4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최 측이 마련한 주차 공간은 1,500면에 불과하다. 셔틀버스 없이 인근 외부 주차장을 활용한다는 계획으로는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만여 명의 학생들이 박람회장을 찾을 예정이지만, 정작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은 소수의 인원만 참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상당수의 학생들이 긴 시간 줄을 서다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예산 투입을 두고 낭비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5일간의 행사에 무려 16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성과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는 것이다. 특히 전체 예산의 절반가량이 행사 직전에 급히 편성된 정황이 포착돼 부실 운영 우려에 기름을 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교조는 최근 성명을 내고 교육청을 강하게 질타했다. “안전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제2의 잼버리 사태와 같은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행사 전반을 재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전북에서 열린 세계잼버리대회에서의 안전 문제를 거론하며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종합하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개막을 앞두고 다양한 문제점에 직면해 있다. 시설 준비 지연, 안전 및 운영 계획 미흡, 체험 프로그램 부족, 예산 논란 등 산적한 과제들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전남교육청이 남은 기간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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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09.29(화)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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