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근대5종 국가대표 서창완(왼쪽 두 번째)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딴 뒤 21일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동료 선수들과 함께 메달을 깨물며 기뻐하고 있다. |
영암읍 교동리 출신 근대5종 국가대표 서창완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 가운데 개인전 성적이 네 번째여서 단체전 메달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한국 선수 중 세 번째 성적으로 단체전 합산에 들어 한국의 남자 단체전 2연패를 합작했다.
서창완은 지난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에서 1,591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전웅태가 1,595점으로 은메달, 이종현이 1,593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세 선수의 점수를 합산한 한국은 4,779점으로 중국의 4,768점을 11점 차로 제치고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근대5종 단체전은 각국 출전 선수 가운데 개인전 성적이 좋은 3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서창완은 펜싱에서 전체 3위에 오르는 등 펜싱·장애물·수영 3개 종목을 마친 뒤 합산 2위로 사격과 달리기를 결합한 마지막 종목인 레이저런에 나섰다. 선두와 5초 차로 출발한 그는 경기 중반 선두로 올라섰지만 막판 다리에 경련이 일고 과호흡 증세까지 겪으면서 5위로 내려왔다. 끝까지 경기를 마친 뒤에는 치료를 받느라 단체전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다음 날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는 회복한 모습으로 참석했다. 서창완은 마지막 레이저런에서 한계가 왔지만 단체전 금메달 가능성을 생각해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치료를 받은 뒤 몸 상태도 좋아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는 상황이 달랐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전웅태·이지훈·정진화의 점수를 합산해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당시 서창완은 개인전 8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네 번째에 그치면서 단체전 점수 합산 대상에서 빠져 메달을 받지 못했다.
서창완은 이번 대회 기자회견에서 “항저우 대회 이후 더 단단해졌다”며 당시 경험을 돌아봤다. 이번에는 함께 출전한 김영하가 개인전 성적에서 한국 선수 중 네 번째가 돼 단체전 메달을 받지 못한 데 대해서도 자신이 그 마음을 알기에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는 뜻을 전했다.
2017년 국가대표에 선발된 서창완은 국제무대에서도 꾸준히 성적을 내왔다. 2022년 월드컵 개인전 2위에 올랐고,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는 남자 계주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4년 세계선수권 남자 계주에서는 금메달을 따냈으며 같은 해 파리올림픽에서는 생애 첫 올림픽 결승에 올라 7위를 기록했다.
영암에서도 서창완의 국제무대 도전을 응원해 왔다. 2024 파리올림픽 당시에는 군민 200여 명이 늦은 밤 단체응원전을 열고 경기를 지켜봤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금메달에 대해 서창완이 마지막까지 경기를 마치고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을 일군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세계무대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09.28(월) 15:17














영암수영스포츠클럽, 대통령배 금 3·동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