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25명 집단 희생…영암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 진실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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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25명 집단 희생…영암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 진실규명
25일, 진실화해위 120건 진실규명 결정
영암 민간인 희생 총 241건, 278명으로
국가 공식 사과 및 피해 회복 등 권고
  • 입력 : 2024. 06.26(수) 17:12
  • 선호성 기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김광동)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제81차 회의에서 ‘전남 영암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4)’ 120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이 사건은 1947년 12월부터 1951년 6월까지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면, 군서면 등에서 발생했다. 조사 결과, 민간인 125명이 좌익혐의나 빨치산 협조 의혹 등으로 군경에 의해 불법적으로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희생자 중 124명은 사망했고 1명은 상해를 입었다. 가해 주체는 영암경찰서 경찰 등으로 밝혀졌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남성이었으며, 직업으로는 농업 종사자가 많았다. 연령대는 20대가 가장 많았지만, 10세 이하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공식 사과, 피해 회복 조치, 추모사업 지원, 역사 기록 반영, 평화인권교육 실시 등을 권고했다.

이로써 전남 영암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 진실규명 결정은 2022년 12월 27일 14건(22명), 2023년 9월 12일 86건(110명), 2024년 1월 9일 21건(21명)에 이어, 이번 120건(125명)까지 총 241건(278명)에 이르게 됐다.

한편, 진실화해위는 이날 1948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주민 2명이 좌익에 협조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의해 희생된 사건, 고창군 주민 14명이 국군과 경찰의 토벌 작전 중 사망한 사건과 1950년 7월 충청지역 기독교인 71명이 적대세력에 의해 희생된 사건에 대해서도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키워드 : 민간인희생사건 | 영암군 |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