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물가 비상…주유소는 최대 120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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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물가 비상…주유소는 최대 120원 차이
차례상 비용 30만원 돌파, 외식물가도 급등
  • 입력 : 2025. 01.24(금) 11:41
  • 이민정 기자

설 명절을 2주 앞둔 가운데 영암지역 물가가 급등하고 있다. 특히 기름값과 차례상 비용 상승이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영암군 내 주유소들의 휘발유 가격이 최대 120원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저가 주유소인 삼호주유소, 대영주유소, 반석주유소, 서영암농협 미암지점 등 5곳은 리터당 1,669원을, 최고가 주유소인 용앙주유소와 학산주유소는 1,789원을 기록했다. 40리터 주유 시 최대 4,800원의 차이가 발생해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는 전국적인 유가 상승세와 맥을 같이한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날 기준 리터당 1,729.93원으로 15주 연속 상승세다. 서울은 이미 1,805.85원으로 1,800원을 넘어섰으며, 전남 평균은 1,724.03원을 기록했다. 석유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 이후에도 당분간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 차례상 차림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 기준 30만 2,500원으로 전년 대비 6.7% 상승했다. 특히 과일류와 채소류가 지난해보다 각각 57.9%, 32.0% 오르며 차례상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대형마트에서는 40만 9,510원이 들어 전통시장보다 35.4% 더 비쌌다.

외식 물가도 크게 올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외식 물가는 최근 3년간 평균 5.6% 상승했으며, 특히 서민들이 자주 찾는 김밥(15.7%)과 삼겹살(9.1%) 등의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다.

이런 전반적인 물가 상승 속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있다. 영암기찬시네마는 2022년 개관 이후 현재까지 관람료를 일반 7,000원, 3D 9,000원으로 동결하고 있다. 이는 최근 담양군과 곡성군 등 인근 지역 작은영화관들이 잇따라 1,000원씩 관람료를 인상한 것과 대조된다.
이민정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키워드 : 급등 | 물가 | 영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