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면 이틀새 잇단 화재…2억8천만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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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면 이틀새 잇단 화재…2억8천만원 피해
상가 화재 7개 점포 전소
60대 남성 연기흡입 병원 이송
폐기물 처리공장 200톤 소실
폐기물 화재 자연발화 가능성
  • 입력 : 2025. 03.31(월) 10:38
  • 이민정 기자

영암군 학산면에서 이틀 연속 대형 화재가 발생해 수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6일 영암소방서와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 55분경 영암군 학산면 독천리 독천터미널 인근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상가 1개 동(546.2㎡) 내 7개 점포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2억 4961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16대와 인력 46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으며, 오후 8시경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 당시 상가 내 상인들은 대부분 안전하게 대피했으나, 6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다음날인 26일 오후 2시 4분경에는 같은 학산면 묵동리의 해양 폐기물 처리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23대와 대원 45명을 투입해 4시간 26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공장 내부에 쌓여 있던 재활용 폐기물 200톤과 공장 1동(340㎡)이 불타 소방서 추산 2843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공장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처리장 내 쌓여 있던 해양 쓰레기 더미에서 외부 개입 없이 불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자연 발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5일 상가 화재의 원인에 대해 일부에서는 노후 전기배선 관리 소홀로 인한 누전 가능성과 점포 내부공사 중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합동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다”며 “화기 취급과 전기시설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민정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키워드 : 영암군 | 학산면 | 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