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감 결실 안정화에 꿀벌 활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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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감 결실 안정화에 꿀벌 활용 나서
250통 꿀벌 봉군 15일부터 대여
금정면 대봉감 농가에 185통 집중
노동력 절감과 안정적 결실 기대
  • 입력 : 2025. 05.16(금) 10:25
  • 선호성 기자

영암군이 감나무 개화기 피해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꿀벌을 활용한 결실 안정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이달 15일부터 20일까지 감 재배 농가에 꿀벌 봉군을 대여해 5월 하순 예상되는 감나무 개화기에 수분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암군은 농가와 상생투자 방식으로 총 2,500만 원을 투입해 250통의 꿀벌 봉군을 마련했다. 꿀벌 봉군은 금정·신북·도포·시종·덕진면 등 지역 감 재배지에 보급될 예정이며, 특히 대봉감 주산지인 금정면 20여 마을에는 185통을 집중 배치한다. 감 재배면적 4,500㎡당 1군의 꿀벌이 배정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화분매개곤충 활용 기술은 꿀벌이 꽃가루를 옮기는 자연스러운 활동을 통해 감나무의 수분을 돕는 방식이다. 기존의 인력 의존적인 수분 방식에 비해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크고, 불규칙한 기상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결실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잦아진 기상이변으로 인한 감 수확량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꿀벌을 활용한 수정률 향상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영암지역 감 개화기는 5월 22일부터 30일까지로 예상되며, 이번 시범사업의 효과는 결실기에 구체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사업 효과를 분석해 향후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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