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출신 김지평 작사가, 고향서 인생철학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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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출신 김지평 작사가, 고향서 인생철학 전해
인생은 미완성 등 대표곡 작사가
찾아가는 인문학 강좌도 운영 중
6월~12월 4개 학교서 강좌 진행
  • 입력 : 2025. 05.27(화) 13:36
  • 선호성 기자

영암군이 지난 21일 영암도서관에서 고향 출신 김지평 작사가를 초청해 정기 인문학 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에는 지역 주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덕진면 출신인 김지평 작사가는 1980~90년대 대표곡 ‘인생은 미완성’과 ‘숨어우는 바람소리’를 작사한 인물이다. ‘인생은 미완성’은 1985년 KBS가요대상 작사대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했고, ‘숨어우는 바람소리’는 1993년 MBC신인가요제 대상을 받았다.

이날 김 작사가는 대중가요를 통해 담아낸 삶의 철학을 주민들과 나눴다. 그는 “사람은 결국 사랑을 남기는 존재”라며 “평소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의 소중함을 깨닫는 순간, 삶과 가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특히 “내 작품 하나하나에는 영암이 녹아 있다”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영암군은 정기 강좌 외에도 ‘찾아가는 인문학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20명 이상이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이달 14일에는 바다마을작은도서관에서 이진미 강사의 ‘당신에게 필요한 색다른 하루’가, 19일에는 시종초등학교에서 김남중 작가의 강연이 진행됐다.

강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수강생들은 “인문학 강좌가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참가자들은 소통과 역사 분야 강좌 개설을 건의했다.

노재영 영암군 인재육성체육과장은 “영암군민이 일상에서 인문학의 울림을 느낄 수 있도록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군민이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인문학 강좌는 6월 23일 낭주중학교, 24일 영암중학교, 7월 3일 전남에너지고등학교, 12월 5일 삼호서중학교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키워드 : 김지평 | 영암군 | 인문학강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