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첫 민간정원 ‘새실정원’ 무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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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첫 민간정원 ‘새실정원’ 무료 개방
월출산 자락 1.46ha 규모
3대가 65년간 가꿔온 정원
단풍이끼정원, 매화정원 등
입장료 없이 누구나 이용
  • 입력 : 2025. 05.28(수) 16:59
  • 선호성 기자

영암군 최초의 민간정원인 ‘새실정원’이 지난 22일 일반에 개방됐다. 전라남도 제2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새실정원은 영암읍 월출산 자락 새실마을에 위치하며, 1만 4,634㎡(약 4,400평) 규모다.

이날 개방 행사에는 박종필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 윤재광 영암부군수,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새실정원은 고(故) 정국채 씨가 1960년대부터 조성하기 시작해 아들 정현종 씨, 손자 정서진 씨까지 3대가 65년간 가꿔온 정원이다. 정서진 씨가 대표로 있는 농업회사법인 새실이 운영을 맡는다.

정원에는 400개 품종의 수목과 2,0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단풍이끼정원, 동백암석정원, 매화정원, 맞이정원 등 4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1970년대 일본에서 들여온 비단잉어가 있는 연못과 이끼정원이 대표적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민간이 조성한 정원을 전라남도에 등록해 일반에 개방한 것”이라며 “영암군의 별도 재정 지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민간정원으로 등록되면 향후 편의시설 개선을 위한 공모사업에 참여할 자격이 주어진다.

정원은 입장료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정원 입구쯤에는 카페 '새실 엠비언스'가 운영되고 있다.

정서진 대표는 “자연 속에서 쉼과 여유를 느껴보고 싶은 이들을 위해 정원을 열었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새실정원을 도갑사, 기찬랜드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원 탐조 프로그램, 테라리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민간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인이나 법인이 조성·관리하는 정원을 지자체가 등록하는 제도다. 영암군에는 현재 새실정원이 유일하며, 추가 등록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키워드 : 민간정원 | 새실정원 | 영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