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암도기박물관이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장작가마 소성(도자기를 가마에서 굽는 작업)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불멍, 소원쓰기, 장작패기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200여 점의 생활도기와 장식도기 오브제가 제작된다. 박물관은 전통 방식인 장작가마를 이용해 도기를 구워낸다. 장작가마는 이틀간 예열 과정을 거친 후 3일째 본격적인 소성 작업에 들어간다.
영암도기는 고려시대부터 이어온 구림도기의 전통을 계승한 지역 문화유산이다. 장작가마 소성은 불꽃의 흐름에 따라 도기의 색감이 달라지는 특성을 보인다. 이번 소성에서는 고온으로 구워내는 시유도기의 새로운 색감과 질감을 시도할 예정이다. 시유도기는 유약을 바른 도기를 뜻한다.
행사 참여자들은 장작가마를 관람하며 불을 바라보는 ‘불멍’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장작에 소원을 적어 태우는 프로그램과 장작패기 체험도 마련됐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 신청으로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
박연희 영암도기박물관 팀장은 “불과 흙이 만나 전통을 잇는 경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라며 “영암도기의 가치를 알리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암도기박물관은 올해 총 3회에 걸쳐 장작가마 소성 행사를 개최한다. 다음 소성은 추석 연휴와 월출산국화축제, 한옥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박물관은 이를 통해 영암 시유도기 유약 개발과 도기 관광상품 제작에 나설 방침이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2026.09.29(화) 07:34














영암에 온 ‘작은 유럽’…도자기·크리스탈 90여 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