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중학생 기초학력 미도달 24배 증가는 ‘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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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중학생 기초학력 미도달 24배 증가는 ‘착시’
초3 수준서 중학생용 진단도구로 변경
2023년 496명 최고치, 작년엔 367명
내년부터 고교까지 지원 프로그램 확대
  • 입력 : 2025. 06.25(수) 20:29
  • 선호성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최근 불거진 ‘기초학력 미도달 중학생 24배 증가’ 논란에 대해 진단도구 변경에 따른 결과라고 해명했다.

전남교육청은 24일 설명자료를 통해 2021년 21명이던 기초학력 미도달 중학생이 2022년 221명으로 급증한 것은 진단검사 방식을 바꿨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2021년까지는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문항을 중학생에게 적용해 실제 학습결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2022년부터는 충남대학교가 개발한 중학교용 기초학력 진단도구를 도입해 보다 정밀한 검사를 시행했다.

새 진단도구 도입 첫해인 2022년 미도달 학생은 221명으로 집계됐다. 이듬해인 2023년에는 496명으로 다시 늘었다. 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결손 누적과 학습 동기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다만 2024년에는 미도달 학생 수가 367명으로 줄어들며 감소세로 전환됐다. 교육청은 기초학력선도학교 운영, 학습력 키움 프로그램, 두드림학교 등 맞춤형 지원 정책의 효과로 보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향후 기초학력 진단체계를 더욱 정교화하고 2025년부터는 고등학교까지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당 250만~500만 원을 차등 지원하고, 퇴직 교원을 활용한 자원봉사 연계 방안도 추진한다.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은 “진단도구 개선으로 그동안 파악하지 못했던 학습결손 학생들을 찾아낸 것”이라며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호성 기자 opennews@ope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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